(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발열을 잡기 위해 최근 출시한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17.0.3가 효과가 있었는지를 테스트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간) 열화상 카메라 ‘FLIR(Forward-Looking InfraRed) 카메라’로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iOS17.0.3 업데이트 전후를 촬영해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 이번 업데이트로 발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iOS 17.0.3 업데이트 이전 열화상 카메라로 고속 충전 당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촬영했을 때 기기 온도는 화씨 107.1도(섭씨 41.7도)까지 뜨거워졌다. 이는 고속 충전 시 최대 화씨 85~95도(섭씨 29.4~35도)를 기록했던 다른 아이폰이나 타 안드로이드폰보다 훨씬 뜨거운 수준이었다.
지디넷은 iOS 17.0.3 업데이트 후,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전력을 방전시킨 다음 이전 테스트와 동일한 위치에서 동일한 장비와 변수를 사용해 고속 충전 중 기기를 촬영했다.
이번에는 만졌을 때 기기가 따뜻해지지 않았고 화씨 93.8도(섭씨 34.3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80도 초반과 90도 초반(섭씨 약 26~32도) 사이에 머물렀다.
이는 iOS 업데이트 이전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35W 충전기로 고속 충전할 때 계속 화씨 100도(섭씨 37.7도)를 넘었던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발열을 잡기 위해 A17 프로 칩의 성능을 제어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최근 애플인사이더, 나인투파이브맥이 iOS 17.0.3 업데이트 전후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를 비교한 결과 업데이트 전후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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